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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시인, 고향 구룡포 사랑 듬뿍 담은 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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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작성일21-02-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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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영철기자] 포항 구룡포가 고향인 박경희 한국 현대 시인협회 전라북도 문협 이사(사진)의 시 '과메기 맛'이 시인뉴스신문에 발표돼 화재가 되고 있다.

  박 시인은 현재 전주 라마다호텔 사장이며 언론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전라도 타향에서 구룡포 고향에 봄비와 같은 훈훈한 정을 보내는 이 시는 요즘 코로나로 인해 과메기 소비가 잠시 움츠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구룡포 과메기 맛의 우수성을 시로 표현해 전국에 알리는 것으로 포항 구룡포 생산 업자에게 격려와 용기를 불어주는 반가운 홍보라 할 수가 있다,

  화재의 주인공인 박 시인은 구룡포읍 대신리(현 구룡포 7리)에서 태어나 구룡포 동부초등학교 26회 졸업을 하고 부모를 따라 고향을 떠난 지가 오랜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정든 고향을 잊지 않고 깊은 관심을 가져주고 재경 구룡포 향우회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향사랑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경희 시인이 시인 신문에 발표한 시의 전문이다.

  오기로 뭉친 맨살의 고소한 맛
씹으면 씹을수록
아리고 아픈,
애증과 번민의 덩어리

얼면서 녹으면서
짭조름하고
쫀득한 그런 아픔

뭍에서 일렁이는 은빛
파도,
바람과 태양이 농축된
시간의 맛

수도승처럼 눈 감은 채
고통을 삭혀
중독된 황홀한 맛,

  -박경희, '과메기 맛'
이영철   dldudcjf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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