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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가족들 5인 이상 못 모인다… 거리두기 2주더 연장, 9시 영업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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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1-01-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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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이번 설 연휴에는 직계가족도 5인 이상 모일 수 없게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 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에는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식당 등 오후 9시 영업제한 조처도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유지된다.

  정 총리는 "이미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린 설 특별방역대책도 흔들림 없이 시행한다"며 "겨울철을 맞아 특별히 강화했던 일부 방역조치만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방역조치를 결정하면서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온 분들이 바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라며 "두 달 이상 가게 문을 닫은 채 임대료만 내고 계신 유흥시설 업주분들, 영업시간이 줄면서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수 많은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는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며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어설 수 있도록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서 조금만 더 힘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 총리는 "어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에 관한 공식 통보가 있었다"며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즈, 약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정 총리가 MBC라디오에 출연해 "10만도즈(5만명분)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힌 것보다 도착 물량이 늘어났다.

  정 총리는 또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거쳐 상반기 중 최소 130만명분, 최대 219만명분이  도입되고, 이 가운데 최소 30만명분 이상은 2~3월 중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개별 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식약처의 허가를 통과하면 2월 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제 1분기 백신 도입과 접종 일정이 한층 가시화됐다"고 했다.

  정 총리는 "범부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이 도착하는 즉시, 차질없이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며 "이번 주부터 진행될 모의훈련, 예행연습 등을 통해 실제 상황에 맞게 빈틈없이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돼 숨진 80대 의사의 소식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들이 많이 계신다.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주시되 스스로의 안전에도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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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