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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가까이 골 침묵 손흥민…최고케미 케인마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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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1-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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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3분경 득점했으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취소됐고 토트넘은 1-3으로 패했다. 2021.01.29.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의 골 침묵이 계속된 가운데 '단짝'인 해리 케인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가 겹쳤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리그 4경기(2승2무)이자 공식전 8경기(6승2무) 무패행진이 끊긴 토트넘(승점 33)은 리그 6위에 머물렀고, 리그 5경기 무승(3무2패)에서 탈출한 리버풀(승점 37)은 4위가 됐다.

손흥민이 또 침묵했다. 전반 3분 만에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라인을 깬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6도움)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3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케인과 동률이다. 모든 대회에선 16골(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6일 브렌트포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 이후 골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그 사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위컴 원더러스(FA컵)를 상대로 도움을 추가했지만, 기대했던 골이 나오지 않고 있다.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16라운드 풀럼전과 17라운드 셰필드전에선 골대를 때렸고, 이날은 VAR에 발목을 잡혔다.

설상가상 올 시즌 '영혼의 단짝'인 케인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13분 상대 미드필더 티아고와의 경합 과정에서 상대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경기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몇 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옮겨 리버풀 골문을 노렸으나, 상대 집중 견제와 동료들의 지원 부족으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힘든 밤이었다"면서 평점 5점을 줬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최고의 콤비'로 활약 중이다. 이달 초까지 리그에서만 13골을 합작하며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함께 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의 단일 시즌 최다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L 무대에서 통산 33골을 합작 중인 손흥민과 케인은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에 이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하지만 케인의 부상 이탈로 손흥민의 득점 행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시즌 많은 골 장면에서 케인의 도움을 받아 온 손흥민에겐 분명 좋지 않은 소식이다.

리버풀전 후반에도 드러났듯이 케인이 빠진 뒤 손흥민에 대한 상대 집중 견제도 늘어났다. 케인이 돌아올 때까지 손흥민이 풀어야 할 숙제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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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