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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웨이 프로젝트·도시재생사업으로 시민이 행복한 친환경 포항 건설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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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1-01-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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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철길숲. 포항시 제공   
[경북신문=이준형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4일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2021년 시정운영 목표를 ‘삶과도시의 대전환’으로 선언하고 시민행복, 경제활력, 도시환경의 3대 분야 18개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그중 첫째로 시민행복을 위한 6개 특별시책을 마련해 ▲코로나 위기 극복, ▲이상기후 현상대비, ▲지진 피해 극복, ▲생활복지, ▲미래인재육성, ▲인구문제 대응, 행복인프라 기반을 확고히 다져  행복하고 살기 좋은 포항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급변하는 기후와 늘어나는 자연재난의 위기와 더불어 ‘with 코로나’시대를 살아가게 된 시민들에게 도시환경의 중요성은 여느 때보다 더욱 부각되고 있다.

포항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2020년 포항시 10대 뉴스 중, ‘포항시 그린웨이 프로젝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과 ‘포항 학산천 복원 스타트’가 선정된 것만 보아도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전환에 따른 위기와 변화 속에서도 깨끗한 공기와 푸른 도심, 맑은 물과도 같은 도시환경의 기본요건은 충실히 이루어져야 한다. 올해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은 포항시의 도시환경 분야 5개 추진과제 전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공식. 포항시 제공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그린웨이 프로젝트 가속화
 
 녹색생태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지난 5년간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센트럴··오션·에코 그린웨이는 총 9933억 원의 유형적 가치를 창출하였으며, 도시숲 확충으로 축구장 38개에 달하는 녹지가 새롭게 조성되는 결과를 낳았다.

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 도시이미지 개선, 걷는 문화 확산, 시민건강 증진,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산림휴양시설 확충, 일자리 창출 등의 무형적 가치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철길숲은 산림청, 국토교통부 등 국내 녹색도시 분야 및 각종 평가에서 수차례 장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해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포항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하여 친환경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존의 철길숲 6.6km를 9.3km로 확장한다. 효자에서 유강까지 2.7km 연장하여 형산강 상생인도교와 연결하고, 포스코대로 등 숲길 보행로 및 지역별 동네숲길을 확장하여 시민들의 일상 속에 녹아드는 삶의 공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장기에서부터 호미곶까지 이어지는 영일만 남파랑길을 조성하여 해안둘레길 112㎞를 완성하여 언택트 관광명소로 더욱 거듭날 예정이다.
 
                    ↑↑ 시민과 함께하는 철길 산책로, 철길숲2(그린웨이 이용덕&포스코 만남2017). 포항시 제공   
◆다시 태어나는 형산강, 옛 물길 살리는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추진
 
 포항시의 젖줄인 형산강은 철강공단의 각종 폐수로 인해 2016년에는 기준치 이상의 수은 검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얻었다. 이에 포항시는 형산강 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수중생태계를 살리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형산강 오염 원인자 추적을 위해 수은 안정동위원소비 이용조사와 공단업체의 폐수?폐기물 등의 조사와 함께 형산강 정밀조사 및 하천복원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했다.

또 수생태계 오염원 확산방지를 위해 2018년에는 활성탄, 제올라이트 안정화제를 살포하였으며, 형산강 수은중독의 원인으로 주목된 구무천을 2022년까지 280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공단 조성을 위한 철강공단업체와 포항시의 민관 합동 노력도 계속된다. 철강산업단지 내 각종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의 형산강 직유입을 차단하고 유입수의 수질오염 상황을 파악하여 처리하는 완충저류시설 공사가 2022년까지 추진되며, 형산강 하류 퇴적물 정밀조사를 2021년까지 진행하여 시민 건강 위해요인을 규명하여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포항시는 2017년부터 도심지 내의 복개된 학산천, 양학천, 칠성천, 두호천 등의 4개 하천 복원을 위해서 ‘도시하천 생태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과 복개현황측량, 교통량조사, 수질 및 생태계조사 등을 실시해 왔다.

이에 시범사업으로 우선 선정되어 지난해 11월 착공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악취와 쓰레기 오염에 따른 개발계획에 따라 복개되어 20년 이상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약 900m 구간을 총 사업비 394억 원을 투입하여 2023년 6월까지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학산천은 우현동 일원의 그린웨이 도시숲과 중앙동 일원 도시뉴딜사업(구 수협창고 및 동빈내항)으로 연계·추진되어 육지와 바다를 잇는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산천 복원 이후에는 양학천·칠성천·두호천 복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옛 물길을 되살려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심환경개선을 통해 지역상권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 전망된다.
 
                    ↑↑ 신흥동 도시재생 사업현장탐방 및 주민역량강화 사업설명회 개최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형 도시재생사업의 본격적 추진
 
 중앙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정책방향과 연계하여 포항시의 기존 도시구조를 변화시켜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새로운 공동체 가치를 만들어 나갈 포항형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포항형 도시재생사업은 △중심시가지형(중앙동) △경제기반형(송도동) △우리동네살리기형(신흥동)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북구청 및 청소년 문화의 집’착공으로 시작된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중앙초와 북구청, 육거리 등 중앙동 일원의 20만㎡ 부지에 고밀도 복합기능 개발로 도심기능 회복을 중점에 두고 조성중이다.

특히 청소년 문화의 집 및 청년창업 플랫폼은 침체된 중앙동 일원을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문화조성 공간으로 탈바꿈되리라 기대된다.

 가장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송도동 일원 75만9천645㎡의 부지에 첨단해양산업 R&D센터 건립을 중심으로 항만재개발 계획과 연계하여 해양문화관광 및 친수공간개발과 신 활력공간 및 일자리 창출로 지속가능하고 활력 있는 미래도시를 목표로 조성중이다.

 노후 주거지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정주인구 감소 및 쇠퇴를 막고자 북구 신흥동 일원 4만9천856㎡ 부지에는 신흥어울림센터가 건립된다. 공동이용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하여 지역 공동체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24시간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 인프라 구축
 
 작년 인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건으로 깨끗한 물공급 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되었다. 포항시는 유사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노후 상수관망 현대화 △스마트 하수관로 관리체계 구축 △원동 배수지 설치 △포항시 물 홍보관 설치(21~22) 등을 통해 수돗물 생산·공급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24시간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 이강덕 포항시장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대기환경 개선으로 숨 쉬는 포항 만들기
 
 포항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실질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지역의 주요 기업체와 ‘미세먼지 저감협약’을 체결하였다. 특히 철강공단 내 입주기업에 악취방지시설을 지원하고 실시간 기업체들의 미세먼지 자율점검 이행사항 확인 등, 민관이 상호 협력하여 미세먼지 발생량을 최소화하여 친환경 공단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유도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의 대표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도시의 기후?환경문제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 물, 대기 등 다양한 환경분야 사업들을 융·복합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사업이다. 지난 연말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오는 22년까지 오천 원동·문덕지구에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기오염차단 스마트 미스트 분사시스템 구축(20억 원) △테마별 친환경 체험 및 치유정원 조성(35억 원) △숨쉬는 물순환 녹지도시 조성(30억 원) 등을 통해 노후된 철강산단으로부터 오천 원동·문덕 지구에 대한 오염원을 차단하고 생태 복원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그린뉴딜 추진체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을 만들고 인구를 늘릴 수 있는 필수 조건인 생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속에 파고드는 시민중심 밀착행정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포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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