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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소방차·구급차 신호대기 없이 교차로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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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작성일21-01-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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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진행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서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녹색 신호로 바뀐 용강동 승삼네거리를 통과하고 있다.   
[경북신문=서민재기자] 경주시가 소방차·구급차의 골든타임인 '5분 안에 도착'을 달성하고자 '긴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해 오는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시는 25일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시민의 시민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긴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차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를 교통관제센터에서 자동으로 제어하는 장비다.

이로써 소방차가 접근하면 교통 신호가 중앙 관제 센터를 통해 모두 녹색불로 바뀌게 된다.
 
운영 구간은 구급차의 경우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까지 도착하는 도심부 모든 교차로이며, 소방차의 경우 △황오119안전센터 7개 구간 29㎞ △동부119안전센터 5개 구간 16㎞ △용황119안전센터 5개 구간 23.4㎞이다.

긴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경주시가 경북 지역에서 최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문제점을 보완한 후 오는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후 운영 평가와 실적에 따라 모든 교차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 21~22일 실시한 구간별 성능평가에서 용황119안전센터에서 내남네거리까지 시스템 적용 전 대비 도착시간은 54% 단축되고, 통행속도는 115% 증가했다"면서 "시스템 도입 시 긴급차량의 현장도착과 병원이송 시간이 종전보다 평균 40~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긴급차량의 신속하고 안전한 운행 지원으로 위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이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긴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범운영 구간을 통과하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민재   wp0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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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