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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사망사건` 감독·선수 보석 기각...˝혐의는 모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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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0-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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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최숙현 가혹 행위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인 김규봉 감독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경북신문=지우현기자]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주시청 트라이스론 김규봉 전 감독과 장윤정 전 주장가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보석청구 요청했지만 법원이 받아 들이지 않았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진관)는 16일 상습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규봉(42)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장윤정(32·여) 전 주장에 대한 보석청구를 기각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보석 심문에서 김 전 감독과 장 전 주장의 변호인은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김 전 감독은 피해자 15명 중 9명이, 장 전 주장은 피해자 중 6명이 합의했다"며 보석청구 를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했지만 피고인들에 대해 수사 중이다"며 "도주우려, 증거인멸 등의 이유가 있으므로 불허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고(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전 주장 장윤정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구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상습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6명의 선수들로부터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63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장 전 주장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소속 선수가 위험한 물건인 철제 봉으로 피해 선수를 폭행한 혐의(상습특수상해교사) 등의 혐의(강요)로 기소됐다.

앞서 대구지법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 전 감독은 지난 7월21일, 장 전 주장은 8월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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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