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 세계총회 경주 유치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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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15-11-08 19:23 조회5,5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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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6일 페루 아레키파시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서 경주시는 스페인 코르도바시, 브라질 올린다시와 유치 경합을 벌인 결과 다음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전 세계 269여개 세계유산도시들의 공통과제를 해결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로 1993년 창립 이래 매 2년마다 총회가 개최되는 세계유산도시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진다.
경주시의 이번 OWHC 유치 성공은 지난 몇 년간 차근차근 유치 준비를 해 온 결과다. 경주시는 지난 2013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를 유치했고 지난해에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11월, 멕시코 오악사카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유산도시기구총회에 대표단을 보내는 등 꾸준히 국제사회에 경주를 알려왔다.
게다가 경주시는 지난해 경주에서 개최되었던 제1차 OWHC 아 태 지역 총회에 참석했던 바실리오 호르타(포르투갈 신트라 시장) 의장이 의장 서문으로 전 세계 262개 도시에 발송되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정기 뉴스레터에 게재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 함께 동행 한 김영종 종로구청장, 구충곤 화순군수, 박덕순 광주부시장 등 7개 시군구의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원 도시의 지원도 선전의 한 몫을 했다.
무엇보다도 최양식 시장의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한복을 입고 유치 연설에 나서 명료하고 확고한 의지가 담긴 감동적인 연설은 타 도시와는 차별화 돼 회원도시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제 경주시는 2년여 기간 동안 이 총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시민들의 지원과 성원을 이끌어 내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불어 총회에서 어떤 주제로, 어떤 섹션을 통해 회원도시 상호간에 공통의 관심을 불러일으킬지에 대해 큰 고민을 해야 한다. 특히 경주가 안고 있는 고민을 세계유산도시들의 경험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는 일은 중요하다. 최근 학계와 세계유산도시들은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경주 역시 시내권 세계유산이 주는 각종 제약과 주민 거부감의 강도는 크다. 최근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등재는 '죽음의 키스'"라고 말한바 있는 이탈리아 출신 도시사회학자 겸 언론인인 마르코 데라모의 지적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경주시는 유치자체에 만족하기 보다는 전세계 80여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500여명의 대표자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참석이 예상되는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장소만 제공하는 국제행가가 아니라 오롯이 경주가 유치하고 치러야 할 총회이기에 경주의 역량을 모으는 일만 남았다.
경주시의 이번 OWHC 유치 성공은 지난 몇 년간 차근차근 유치 준비를 해 온 결과다. 경주시는 지난 2013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를 유치했고 지난해에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11월, 멕시코 오악사카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유산도시기구총회에 대표단을 보내는 등 꾸준히 국제사회에 경주를 알려왔다.
게다가 경주시는 지난해 경주에서 개최되었던 제1차 OWHC 아 태 지역 총회에 참석했던 바실리오 호르타(포르투갈 신트라 시장) 의장이 의장 서문으로 전 세계 262개 도시에 발송되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정기 뉴스레터에 게재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 함께 동행 한 김영종 종로구청장, 구충곤 화순군수, 박덕순 광주부시장 등 7개 시군구의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원 도시의 지원도 선전의 한 몫을 했다.
무엇보다도 최양식 시장의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한복을 입고 유치 연설에 나서 명료하고 확고한 의지가 담긴 감동적인 연설은 타 도시와는 차별화 돼 회원도시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제 경주시는 2년여 기간 동안 이 총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시민들의 지원과 성원을 이끌어 내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불어 총회에서 어떤 주제로, 어떤 섹션을 통해 회원도시 상호간에 공통의 관심을 불러일으킬지에 대해 큰 고민을 해야 한다. 특히 경주가 안고 있는 고민을 세계유산도시들의 경험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는 일은 중요하다. 최근 학계와 세계유산도시들은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경주 역시 시내권 세계유산이 주는 각종 제약과 주민 거부감의 강도는 크다. 최근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등재는 '죽음의 키스'"라고 말한바 있는 이탈리아 출신 도시사회학자 겸 언론인인 마르코 데라모의 지적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경주시는 유치자체에 만족하기 보다는 전세계 80여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500여명의 대표자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참석이 예상되는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장소만 제공하는 국제행가가 아니라 오롯이 경주가 유치하고 치러야 할 총회이기에 경주의 역량을 모으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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