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내홍에 휩싸인 무주공산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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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04-30 19:03 조회5,9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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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도체제를 놓고 내홍에 휩싸인 통합당은 당을 수습할 비대 위 구성만 해도 당의 미래와 쇄신은 고사하고 벌써 당권, 대권싸움판으로 변질돼 혼란스럽다. 총선에 참패한 통합당은 메카톤급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과 비례소속 당선인 부동산투기의혹으로 거대여당이 휘청하고 있는데도 통합당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총선 때 등을 돌린 민심이 회복되지 않고 있음에도 당은 좌충우돌하고 있다.
이번 총선을 지휘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문제만 해도 전국위에서 가결된 당론을 갑론을박으로 끝없는 논쟁을 계속해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특정인을 향한 막말은 아무리 정치판이라고 해도 낮 뜨거운 일이다. 미래통합당은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 가결에 앞서 가진 상임전국위원회에서도 정족수미달로 무산돼 차기 전당대회 시한을 8월31일로 규정한 당헌을 개정하지 하지 못해 비대위가 4개월짜리 시한부 체제가 될 지경이다.
김종인 내정자는 명쾌한 승낙을 하지 않고 있어 비대위 출범이 삐걱하면서 통합당은 당분간 당 지도부가 공백상태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총선에서 낙선해 떠나는 당 지도부가 비대위 운운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미래통합당은 총선에서 지역정당으로 쪼그라들고 보수 세력도 끌어안지 못할 정도로 세력이 약화됐음에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총선 패배요인은 인지와 공감 능력, 지역과 세대, 전 영역에 걸쳐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물을 발굴하고 천거하는 과정 역시 특정인과 친소관계에 얽매이면서 매끄럽지 못한 공천 들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남고 있다. 오로지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사고와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헛발질로 승리를 헌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당은 여전히 기득권과 안일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파싸움으로 중구난방이 다. 구원투수 역할을 수락한 김 전 위원장의 개인적 이력과 행보에 대한 문제 제기는 도를 넘었다. 패배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기보다는 누군가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집단 책임 회피가 만연한 듯 한인상이다.
현재 통합당 구성원 중에는 강력한 쇄신을 이끌 인물이 없다는 자성론에서 출발한 것이 패배 책임을 김 전 위원장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 그의 권한 제약을 통한 활동 공간 확대를 도모하려는 일부 중진들의 의도가 숨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통합당의 취약한 토대를 확 뜯어고치기 위해서는 당에 빚이 업고 다른 야심이 없는 인물은 김종인 비대 위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지만 전당대회를 앞당기던지 비대 위가 되던 결단이 빠를수록 민폐정당의 오명을 씻는데 다소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번 총선을 지휘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문제만 해도 전국위에서 가결된 당론을 갑론을박으로 끝없는 논쟁을 계속해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특정인을 향한 막말은 아무리 정치판이라고 해도 낮 뜨거운 일이다. 미래통합당은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 가결에 앞서 가진 상임전국위원회에서도 정족수미달로 무산돼 차기 전당대회 시한을 8월31일로 규정한 당헌을 개정하지 하지 못해 비대위가 4개월짜리 시한부 체제가 될 지경이다.
김종인 내정자는 명쾌한 승낙을 하지 않고 있어 비대위 출범이 삐걱하면서 통합당은 당분간 당 지도부가 공백상태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총선에서 낙선해 떠나는 당 지도부가 비대위 운운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미래통합당은 총선에서 지역정당으로 쪼그라들고 보수 세력도 끌어안지 못할 정도로 세력이 약화됐음에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총선 패배요인은 인지와 공감 능력, 지역과 세대, 전 영역에 걸쳐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물을 발굴하고 천거하는 과정 역시 특정인과 친소관계에 얽매이면서 매끄럽지 못한 공천 들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남고 있다. 오로지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사고와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헛발질로 승리를 헌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당은 여전히 기득권과 안일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파싸움으로 중구난방이 다. 구원투수 역할을 수락한 김 전 위원장의 개인적 이력과 행보에 대한 문제 제기는 도를 넘었다. 패배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기보다는 누군가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집단 책임 회피가 만연한 듯 한인상이다.
현재 통합당 구성원 중에는 강력한 쇄신을 이끌 인물이 없다는 자성론에서 출발한 것이 패배 책임을 김 전 위원장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 그의 권한 제약을 통한 활동 공간 확대를 도모하려는 일부 중진들의 의도가 숨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통합당의 취약한 토대를 확 뜯어고치기 위해서는 당에 빚이 업고 다른 야심이 없는 인물은 김종인 비대 위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지만 전당대회를 앞당기던지 비대 위가 되던 결단이 빠를수록 민폐정당의 오명을 씻는데 다소 도움이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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