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등교 개학에 국민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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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05-19 19:25 조회6,1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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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말미암아 정상 등교가 미뤄진지 80일만인 오늘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전격적으로 시행된다.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교육당국의 입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회적 감염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불안하다는 학부모의 우려가 상충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19일 "등교를 피해갈 수도, 시기를 무작정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유 장관은 고3은 매일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한 반에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이나 1000명 이상의 과대학교는 넓은 특별교실을 적극 활용하고 분반 수업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다른 학년은 격주나 격일 등교, 주 2회 등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말미암아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전대미문의 특별한 상황이다.
교육당국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유 장관은 "코로나19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 결정은 매우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통제 가능한 범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태원발 지역감염이 변수가 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전파 규모가 작았으며 이 정도의 지역감염 수준이라면 우리의 방역 수준으로 얼마든지 통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학교도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경우에 직면해 새로운 방식의 개학을 준비했다. 새로운 학교방역, 학습방법으로 학생의 안전·학업·일상 세가지 모두 지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이행했다. 어느 때보다 긴장했고 유관기관과의 교류도 철저히 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고 가을 재유행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고3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이나 사회진출을 무한정 유보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만에 하나 학교 내에서 학생과 교사에게, 혹은 가정에서 학부모에게 확진자가 발생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동안 우리가 해 왔던 방역 지침으로 차분하게 대응한다면 엄청난 피해는 막을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등교 개학은 언젠가는 반드시 거쳐야 할 일이다. 마냥 피하고 학교의 문을 닫아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대유행이 아직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학부모나 학생 당사자의 불안감은 적지 않을 것이다.
이제 모든 주체가 철저하게 규칙과 지침에 따라야 하고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일만 남았다. 청소년들이 교육현장에서 벗어나 방치되는 일은 어쩌면 코로나의 피해보다 더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유 장관은 고3은 매일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한 반에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이나 1000명 이상의 과대학교는 넓은 특별교실을 적극 활용하고 분반 수업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다른 학년은 격주나 격일 등교, 주 2회 등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말미암아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전대미문의 특별한 상황이다.
교육당국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유 장관은 "코로나19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 결정은 매우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통제 가능한 범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태원발 지역감염이 변수가 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전파 규모가 작았으며 이 정도의 지역감염 수준이라면 우리의 방역 수준으로 얼마든지 통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학교도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경우에 직면해 새로운 방식의 개학을 준비했다. 새로운 학교방역, 학습방법으로 학생의 안전·학업·일상 세가지 모두 지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이행했다. 어느 때보다 긴장했고 유관기관과의 교류도 철저히 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고 가을 재유행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고3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이나 사회진출을 무한정 유보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만에 하나 학교 내에서 학생과 교사에게, 혹은 가정에서 학부모에게 확진자가 발생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동안 우리가 해 왔던 방역 지침으로 차분하게 대응한다면 엄청난 피해는 막을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등교 개학은 언젠가는 반드시 거쳐야 할 일이다. 마냥 피하고 학교의 문을 닫아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대유행이 아직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학부모나 학생 당사자의 불안감은 적지 않을 것이다.
이제 모든 주체가 철저하게 규칙과 지침에 따라야 하고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일만 남았다. 청소년들이 교육현장에서 벗어나 방치되는 일은 어쩌면 코로나의 피해보다 더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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